VOD, 유튜브, 넷플릭스 시대에 요즘도 DVD 쓸까? 그러나 음반과 DVD, 교육용 CD, 그리고 좋아하는 가수나 영화, 애니메이션을 보고 소장용으로 구입해 두는 등 다양한 DVD를 써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위해 PS4를 구입(?)하거나 별도 플레이어를 설치하지만 공간도 적고 이동하기도 편리한 휴대용 DVD플레이어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그런 작고 콤팩트한 외장 휴대용 DVD플레이어인 LGKP95NB72PLUS다.
LG KP95NB72 PLUSCD / DV DROM / R / RWWindow / Android / Mac OS X144mm * 137 . 5mm * 14mm200g
출처: 히타치 엘지 데이터 스토리지
구성품
구성품은 본체와 USB 케이블, 듀얼 단자, USB-C 어댑터, 사용 설명서, 보증서, 소프트웨어 CD로 충실하다.
연해서 우유 색깔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 포터블 DVD플레이어(외장 ODD) 때문에 부피도 무게도 최소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히타치 엘지회사로 히타치가 주회사지만, 국내 마케팅을 위해 LG만을 정리해 두었다. 찍기에는 CD 출입부가 아닌 상단에 깔끔하게 금속 스티커나 짙은 실크 스크린으로 찍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흐흐흐...
후면에는 전원 케이블(마이크로 5핀) 단자가 있다.
뒷면에는 제품 정보가 있고 모서리에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는 고무 패킹이 부착되어 있다.
단순히 USB만 연결해도 제품이 작동한다. 전면부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삽입부가 튀어나와 손으로 밀어넣기만 하면 작동한다.
컴퓨터에서의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단순히 접속해서 윈도우 익스플로러로도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도 된다.
CD를 넣고 팟플레이어로 바로 실행해 봤다. 재생도 잘돼서 터지거나 끊기는 부분도 없었다. 일반적인 외장형 ODD로서 CD를 넣어 재생하거나 데이터 백업, 추출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PC에서는 다른 일반적인 외장 ODD와 다른 점이 없으므로 PC라면 다른 저렴한 것을 구입해도 무방하지만 이 제품의 장점은 바로 모바일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전원이 필요 없어 단순하게 USB 케이블을 스마트폰에 연결해 재생이 가능하다. 다만, 유감스럽지만 이러한 기능은 Android 스마트폰만으로 서포트되고 iOS에는 서포트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한다. DVD-ROM를 활용하기 위한 디스크 링크 플래티넘과 영상을 재생하기 위한 VLC플레이어를 검색해 인스톨 하면 되고, 카피 방지 DVD를 사용하는 경우 True DVD+라고 하는 앱까지 인스톨 하면 된다.
디스크링크 앱을 실행하면 국가코드를 입력할 수 있도록 창이 뜨는데 한국코드는 3번이다. 한국에서 판매하면서 한국 표기를 하지 않은 점은 아쉽다. 지역코드는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DVD를 가지고 있어도 모두 재생 가능하다.
DVD를 넣어, VLC 플레이어에서 재생하면 곧바로 재생이 가능했다. 다른 보조 전원 없이 스마트폰의 전력만으로 재생이 가능했던 것이, 이 제품이 가지는 큰 강점이라고 생각했다.
문득, 기본 제공해 주는 USB 케이블이 너무 짧기 때문에, 번들 케이블 이외의 다른 케이블로 사용해 보면 어떨까 하고, 다른 케이블로 교체해 보았다. 전력 공급이 부족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지만 보조 전원을 입력하자 곧바로 사용이 가능해졌다. 고속충전 케이블을 이용할 경우 일반적인 케이블로도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또 모바일에서 제품 활용이 가능하다면 이런 두꺼운 어댑터 대신 5pin to 5pin 같은 케이블을 제공했으면 훨씬 더 간단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가장 기본적으로 DVD를 재생시켜 봤다. 사용한 기기는 LG V20. VCL플레이어에서 아주 깔끔하게 재생됐고 PC에서 쓰듯 끊기거나 움직이는 일이 전혀 없었다. 이 상태에서 미러링 기능까지 이용할 수 있지만 아쉽게도 미러링 기능을 하는 제품이 없어 모바일만으로 재생해 봤다.
DVD뿐 아니라 음악CD도 재생해 봤다. 중학생 때 구입한 브라운 아이즈의 두 번째 앨범. MP3 CDP를 중고로 팔아 버린 뒤 십수 년째 걸어보지 못한 제품인데 이렇게 CD로 음악을 듣다니 당시의 추억이 새삼 떠올랐다.
해당 음악 CD를 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 음원을 추출할 수 있었다. 무손실 음원부터 MA4, WAV, MP3까지 다양한 포맷을 지원했다.
볼 DVD를 넣었을 경우 데이터 백업을 할 수 있다. 영상, 음원 재생, 음원 추출, 데이터 백업이러한 모든 것을 스마트폰으로 처리할 수 있으므로, 단순한 외부부착 ODD를 넘어 휴대성을 가지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재차 깨달을 수 있게 되었다. 업무나 전문 작업 외에 일반적인 영상 감상, 음악 등 미디어 활용적인 측면에서 PC를 사용하지 않는 시절이 있기에 이런 기능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졌다.
마무리
인터넷 스트리밍 시대에 다소 역행하는 제품이 아닐까 싶은데 애당초 팬이라면 CD나 감명 깊게 본 영화나 애니메이션 DVD를 소장본으로 갖고 있을까. 무조건 보관할 것이 아니라 명작을 다시 보고 싶을 때, 소장하고 있는 DVD, CD를 펼쳐 보고 다시 감상하는 것. 감동을 되새기는 데 그만한 방법이 또 있을까. 이것이 TV, PC를 넘어 모바일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은 충분한 강점이라 생각된다.
이번 휴대용 DVD플레이어 LG KP95NB72PLUS는 일반적인 PC 사용 외에도 모바일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제품보다 훨씬 넓은 확장성과 편의성을 갖췄기 때문에 외장 ODD 또는 휴대용 DVD플레이어가 필요할 경우 이를 모두 충족시켜 주는 가장 콤팩트한 제품으로 LG KP95NB72PLUS를 추천한다.
구성품은 본체와 USB 케이블, 듀얼 단자, USB-C 어댑터, 사용 설명서, 보증서, 소프트웨어 CD로 충실하다.
인터넷 스트리밍 시대에 다소 역행하는 제품이 아닐까 싶은데 애당초 팬이라면 CD나 감명 깊게 본 영화나 애니메이션 DVD를 소장본으로 갖고 있을까. 무조건 보관할 것이 아니라 명작을 다시 보고 싶을 때, 소장하고 있는 DVD, CD를 펼쳐 보고 다시 감상하는 것. 감동을 되새기는 데 그만한 방법이 또 있을까. 이것이 TV, PC를 넘어 모바일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은 충분한 강점이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