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찰 드론의 검은 참새 벌의 가격은? 탄대처럼 운반 가능..초소형
[더 길게] 신동영의 드론은 뭐야(18).
드론은 얼마나 작아질까. '드론은 용도에 따라 모양과 크기가 다르다.' 태양광 드론인 아킬라(Aquila)처럼 양 날개 길이가 42m로 보잉 737기보다 넓은 면적을 가진 드론이 있는가 하면 날개 길이가 3cm인 초소형 드론도 있다. 최근드론은기능이첨단화되어크기가소형화되는추세다,점점 작아지는초소형드론에대해알아보았다.
■로보비(RoboBee) https://news.v.daum.net/v━ [더, 길게] 신동영의 드론은 무엇이고(18) 드론은 얼마나 작아질까? '드론은 용도에 따라 모양과 크기가 다르다.' 태양광 드론인 아킬라(Aquila)처럼 양 날개 길이가 42m로 보잉 737기보다 넓은 면적을 가진 드론이 있는가 하면 날개 길이가 3cm인 초소형 드론도 있다. 최근 드론은 기능이 첨단화되고 크기가 소형화되는 추세다. 점차 작아지는 news.v.daum.net 로보비(Robo Bee)는 불과 2cm에 불과한 초소형 드론이다. 물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다는 특징이 있다. [사진 신동영]
http://tv.kakao.com/v년 하버드대 연구팀은 10년간의 노력 끝에 초소형 드론 로보비(Robo Bee)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길이는 성인 검지 한 마디 정도로 초당 120회 정도 날개짓을 할 수 있는 날개를 달고 있다. 이후 개발을 거듭한 연구팀은 2017년 수방견처럼 물속에서 헤엄친 뒤 물속으로 나가 공중으로 '껑충' 날아오를 수 있는 새로운 버전의 로보비를 선보였다. 크기가 2cm에 불과한 날개짓 횟수도 비행할 때는 초당 220300회, 수중에서는 913회로 작동한다. 수면에서 37cm 정도 공중으로 뛰어오른다.
재미있는 것은 필요한 에너지를 물을 이용해 스스로 얻는 것이다. 로보비가 물 속에 들어가면 처음에는 몸통 한가운데 있는 상자에 물이 모인다. 모인 물은 전기분해 장치에 따라 점차 수소와 산소로 바뀐다. 가스가 차면 로보비는 부력 때문에 수면으로 떠오르고, 이때 로보비는 상자 안에 남은 기체를 태워 에너지를 얻고 도약한다.개량된 로보비의 무게는 상자 및 전기분해장치의 무게에 따라 이전 버전보다 90mg 정도 늘어난 175mg으로 1페니코인 무게의 115정도이다. 그러나 아직 물에서 뛰어오른 뒤에는 공중에서 바로 날 수 없다.연구진은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포켓 플라이어(Pocket flyer) 다음은 미국의 사이피웍스(CyPhy Works)가 개발한 소형 미니드론 '포켓 플라이어(Pocket flyer)'의 이야기다. 7인치(17.28cm) 크기의 미니 드론인 '포켓 플라이어'는 6개의 회전날개로 비행하는 헥사콥터(hexacopter)형태로 장착된 360도 회전카메라를 이용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홍수나 지진 등 자연재해나 사고로 무너진 터널, 무너진 건물 잔해처럼 접근이 어려운 곳도 포켓 플라이어는 충분히 드나들 수 있다. 생존자를 탐색하거나 테러범죄 현장에서 사람이 직접 수행하기 어려운 인질의 위치 파악, 폭발물 검색 같은 고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기존 드론과 달리 무선 주파수 제어 없이도 자체 구동이 가능해 상대방에게 노출되지 않고 정찰 업무도 가능하다.
■블랙호넷 PD-100
블랙호넷 PD-10은 프로펠러가 달린 헬기 형태다. 실제로 군사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검은말벌이라는 뜻의 블랙호넷 PD-100은 군사용 초소형 드론이다. 표적 탐지, 정보 수집, 위치 확인 등 개인 정찰 시스템을 갖춘 드론으로 즉시 인텔리전스 감시 및 정찰 기능을 제공한다. 드론은 헬기형으로 기체 상단과 후방에 프로펠러가 달려 있다. 길이 16cm, 무게 18.25g으로 최대속도 38kmh로 최대 1.6km를 비행하며 약 25분 날 수 있다.드론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결코 비싼 것은 아니다. 무려 4만달러(약 4500만원)이다.노르웨이 프록스 다이내믹스(Prox Dynamics)가 개발한 드론으로 원래 영국군이 2012년부터 사용해 왔다.NATO와 최근 호주 육군도 실전 배치하는 등 초소형 정찰용 드론이 전쟁 구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인식하는 추세다.블랙 호닛 세트는 드론 2대, 컨트롤러와 케이스, 영상 스크린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중량은 1.3kg 정도로 휴대하는 데 큰 부담이 없다. 허리나 허벅지를 탄 띠처럼 착용할 수 있다. 또 한 손으로 기체를 조종할 수 있는 원핸드 컨트롤러로 가슴 부분에 다는 스크린은 임무 수행 중 활동 제약을 최소화한다. 블랙호넷은 소음이 적어 분대와 같은 소규모 부대에서 감시나 정찰업무 용도로 사용하기에 최적화돼 있다.
■ 페르딕스 마이크로 드론(Perdix micro-dranes)
페르딕스 마이크로드로론(Perdix micro-dranes)의 모습(위)과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에 등장한 벌떼(swarming) 드론 공격 장면(아래). 2016년 미국 해군은 F-18 슈퍼호넷 전폭기 3대에서 초소형 드론 103대를 투하해 벌인 드론벌떼 공격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컨트롤타워의 유인 스텔스기 1대가 폭탄을 탑재한 수십 대의 드론을 제어해 적 레이더 미사일 기지 등 핵심 시설을 초토화하는 방식이다.이 드론은 MIT 공대생들이 스마트폰 기술을 바탕으로 디자인해 케블라와 탄소섬유를 소재로 3D로 제작한 소형 드론을 미 국방부가 전투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조한 것이다. 프로펠러식 드론으로 날개 길이가 16.5cm, 무게 290g에 불과하다. 20분 정도 비행이 가능하며 74111kmh의 속도를 낸다. 영하 10℃의 온도에서도 작동하고 전투기 투하 때 발생하는 충격에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신동영 드론아이디 세일마켓 담당 theore_creator@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