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에 걸린 영화배우 윤정희의 방치 논란, MBC PD수첩, 윤정희의 동생 살려달라. 요양원에 여섯 명 방을 보내려고 하는 여자는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한다
https://www.youtube.com [PD수첩] PD수첩, 영화배우 윤정희의 방치 문제 단독 취재 입력 2021-09-0707일 밤 PD수첩 사라진 배우, 성년후견인의 두 얼굴에서는 배우 윤정희의 방치 문제를 단독취재와 성년후견제도의 이면을 다뤘다.
올해 5월 PD수첩은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전화의 주인공은 윤정희 씨의 동생 송병욱 씨. 송병욱씨는 "윤정희씨 걱정에 잠을 못 이룬다. 우리 누나를 살려 달라고 호소했다. 1960년대 한국 영화계를 풍미했던 배우 윤정희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윤정희는 2019년 1월 어머니의 부고를 듣고 귀국했다. 장례식을 치른 뒤 윤정희는 윤정희의 동생과 함께 지냈다. 당시 윤정희 씨는 남편 백건우 씨를 찾아가 하루에도 수십 통의 전화를 걸기도 했다. 윤정희 씨의 동생은 (백건우 씨가) 나는 언니를 만나지 않겠다. 누나가 자기 얘기를 들으면 자기를 떠올리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2019년 4월 29일, 백건우 모녀는 윤정희를 찾았다. 윤정희의 동생은 언니가 자길래 깨운 거예요라며 백건우 부자가 윤정희를 데리고 갔다고 한다. 윤정희 씨는 즐겨 쓰던 가방과 치매약까지 그대로 두고 갔다.
이후 윤정희 씨의 딸은 프랑스 법원에 윤정희 씨의 후견인 선임을 신청했다. 성년후견제도란 치매 등으로 판단력을 상실한 자를 위해 후견인을 선정하여 법행위를 대신하게 하는 제도이다. 후견인은 당사자를 대신하여 재산을 관리하고 치료 및 요양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윤정희 씨의 딸이 집 근처에 집을 마련해 윤정희 씨를 돌보겠다고 밝혔고, 윤정희 씨의 동생들은 프랑스에 거주하는 동생의 집을 공사하고 돌볼 수 있다며 공동후견인 선임을 신청했다. 그러나 프랑스 고등법원은 윤정희 씨의 딸을 후견인으로 지정했다. 공동후견인으로는 프랑스의 한 후견협회가 선임됐다. 노승혜 프랑스 변호사는 가족 우선주의라는 원칙이 민법에 정해져 있지만 당사자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 가족 중에서는 우선적으로 배우자, 직계가족 그리고 함께 거주하거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친척, 지인 순으로 후견인을 찾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윤정희 씨와 윤정희 씨 동생의 통화나 대면에 대한 공동후견협회 e메일, 윤정희 씨의 후견인이 선임된 뒤 윤정희 씨와 동생들의 연락은 제한됐다. 전화 통화는 한 달에 한 번, 만남은 석 달에 한 번 가능했다. 전화 통화는 2주 전, 회의는 한 달 전에 요청해야 했다. 윤정희 씨의 동생은 공동후견협회에 수차례 e메일을 보내 방문을 요청했지만 만남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최철웅 교수는 매우 드문 경우다. 후견인이 권한을 남용한 것"이라며 "후견인이 된 뒤 지금까지 줄곧 관계를 맺어 온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이 인간이 살아가는 데 중요한 부분이며 널리 교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후견인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윤정희 씨의 후견인 측은 동생 측이 윤정희 씨의 사진을 촬영한 뒤 배포해 경제적 이득을 취하거나 이미지에 해를 끼칠 수 있다며 초상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배우임을 상기시키고 영화 촬영에 대한 얘기를 함으로써 심적 불안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는 입장이었다.동생이 서울에서 윤정희 씨에게 보낸 우편물이 반송되기도 했다. 반송된 우편물은 보고 싶다는 내용의 편지가 들어 있었다. 윤정희씨의 동생은 언니를 고립시키고 있어요. 간단히 말해 통신의 자유, 우편물 배달, 방문의 자유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며 황당하다고 울먹였다.
윤정희 씨의 남편 백건우 씨는 후견인 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PD수첩은 백건우 씨를 만나 인터뷰를 요청했다. 백건우 씨는 후견인으로서는 본래 나와 딸이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PD수첩은 윤정희 씨의 후견인인 딸에게도 입장을 물었다. 윤정희씨의 딸은 내가 보호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백건우 씨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아무 소용도 듣지 못했다.
2020년 10월 윤정희 씨의 딸은 서울가정법원에 윤정희 씨의 후견인으로 자신을 선임해 달라는 성년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했다. 이에 윤정희 씨의 동생 측은 이해관계가 없는 제3자를 후견인으로 선임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정희 씨의 동생은 보고 싶고 목소리도 듣고 싶은데 빨리 보고 싶다고 하소연했다.후견개시사건 접수건수(자료:서울가정법원) 서울가정법원에 따르면 후견인 선임신청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6년 후견인 선임 사례를 조사한 결과 다툼의 69%가 재산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툼이 벌어진 사례의 25%는 피후견인의 재산이 10억원 이상인 경우였다.
이은아(가명) 씨는 아버지의 후견인 선정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이은아(가명) 씨는 아버지의 신변 보호를 위해 후견인 선임을 신청했다. 그러다 올해 모 변호사가 아버지의 임시 후견인으로 선임됐다. 그런데 1주일 뒤 임시후견인에 대한 항고가 들어왔다. 지난해 이은아(가명) 씨의 아버지는 중증도 인지장애 진단을 받았다. 이은아(가명) 씨는 아버지가 스스로 항고를 결정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했다. PD수첩은 이은아(가명) 씨의 고모를 만나 인터뷰를 했다. 이은아(가명) 양의 이모는 지금은 아버지와 인터뷰는 불가능하다며 치매는 치료하면 되는 것이고 빨리 밝혀지든 나중에 밝혀지든 법으로 할 일이라고 말했다.
법원에서 후견인을 선임한 뒤에도 분쟁이 끝나지 않을 수 있다. 박영숙(가명) 씨와 함께 산다는 김성원(가명) 씨는 다른 아이들이 가끔 기억력이 없는 것을 치매로 몰고 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의 의뢰로 실시된 후견 감정에서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치매 진단을 받았다. 후견인 선임 이후 가족 간에 소송이 벌어졌다. 박영숙(가명) 씨의 딸은 김성원(가명) 씨가 후견인 지정 전에 어머니를 데려가 유리하게 계약하고 어머니를 때린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성원(가명) 씨는 여전히 어머니가 치매가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김성원(가명) 씨는 후견인을 자신을 바꿔 달라고 신청했다.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 김성원(가명) 씨는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이 저절로 떨어진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후견인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최철웅 교수는 독일의 경우 후견을 할 때 지자체가 개입한다. 공무원은 후견사건이 있을 때 피후견인을 만나 조사하고 의견서를 제출한다. 국가가 개입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제 성년후견제도 시행 8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사회안전망 기능을 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정비해야 할 때가 아닌가.
https://imnews.imbc.com/news/2021/society/article일 밤 PD수첩 사라진 배우, 성년후견의 두 얼굴에서는 여배우 윤정희의 방치 문제를 단독 취재해 성년후견제도의 이면을 다뤘다. 지난 5월 PD수첩은 한 통의 전화를 imnews.imbc.com
윤정희 형제 백건우 모녀와의 연락 제한.요양원 6인실을 보내려고 합니다" 기사 입력 2021.09.08.영화배우 윤정희 씨의 배우자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와 딸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윤 씨를 고립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됐다.
윤 씨의 동생 손병욱 씨는 7일 방송된 MBC PD수첩을 통해 (백 씨 부자가) 누나를 고립시키고 있다며 통신의 자유, 우편물 배달, 방문의 자유를 매우 강력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 씨 부부의 딸이 윤 씨의 성년후견인으로 지정된 뒤 문제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손 씨는 백 씨 부자의 연락 및 방문 제한으로 2년 가까이 윤 씨를 만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씨는 2017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고 이후 파리에서 투병생활을 시작했다. 프랑스 파리 고등법원은 윤씨의 딸을 후견인으로 선정했으며 이후 딸은 윤씨의 예금을 프랑스로 송금하고 윤씨의 서울 아파트 2채 매각도 준비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윤씨 소유의 아파트는 시세가 4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딸은 윤씨 동생들의 연락을 제한하고 전화통화는 한 달에 한 번씩 2주 전에 약속해야 가능하도록 했다.
손씨는 또 손씨가 2019년 초 어머니상을 입었을 때 단기적으로 기억상실 증세를 보였지만 건강 상태가 호전돼 무릎 수술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윤 할머니의 요양 장소를 두고 백씨는 "적당한 요양병원을 찾고 있다. 6명이 함께 쓰고 도우미 2명이 돌본다. 룸은 어딜 가나 600만원 정도라고 한다며 6인실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6인실이 어떻다는 게 아니라 능력이 있으면 좋은 환경에 있으면 되는 것 아니냐, 시설이 좋은 요양시설에서 지내는 충분한 재정능력이 된다고 토로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딸 백진희 씨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어머니 배우 윤정희 씨를 방치했다는 방송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백진희 씨는 이달 6일 프랑스 사회복지협회 AST의 법정대리인인 로즈마르 베르테롯, 파리고등법원의 변호사 줄리 드 라스제니 예수 씨와 공동으로 낸 입장을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의 소속사 빈체로를 통해 발표했다.
백씨는 입장문에서 "현재 윤정희에 대한 허위 사실이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다"며 "윤정희는 지금 프랑스 사회복지협회인 AST와 딸의 따뜻한 보살핌 아래 프랑스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프랑스 후견 판사는 가족 모두의 입장을 고려해 그의 유일한 자녀인 딸이 제안한 방식이 윤정희를 위한 가장 이상적인 환경이라고 판결했다"고 설명했다. 파리 고등법원은 하급법원 결정에 전적으로 동의했고 이에 AST와 윤정희의 딸을 법정 공동후견인으로 지정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일부에서는 윤정희가 요양병원으로 거처를 옮기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지만 누군가의 어머니이자 아내, 그리고 배우로서 특별한 삶을 살아온 윤정희에게도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건우는 인간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며 "많은 분들이 윤정희를 사랑하는 만큼 그녀를 존중하고 또 그녀의 마음의 평화도 존중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백건우의 소속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허위사실의 적시 명예훼손 및 권리침해에 해당하는 악의에 찬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건의한다고 덧붙였다.
MBC PD수첩은 지난 7일 "윤정희가 피아니스트인 남편 백건우와 후견인 딸로부터 방치된 상태"라며 성년후견인 제도의 뒤를 캐었다.
https://www.seoul.co.kr/news 백건우 소속사 측은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법적 대응하겠다',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딸 백진희씨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어머니 배우 윤정희를 방치했다는 방송에 대해 "허위사실이다"고 반박한 백진희씨는 지난 6일 프랑스 사회복지협회 AST의 법정대리인 로즈마르·파리의 법정대리인 https://www.seoul.co.kr/news 팔로트의 변호사 벨로트의 법정대리인인 '로즈마르' 로즈마르·사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