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넣어 푸짐하게! 땅콩조림 만드는법
땅콩조림 만드는 법 written by 마눌 님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요리 프로그램 '알토랑'에서 김하진 선생님이 만든 레시피인데 방송을 봤을 때도 너무 맛있어 보였어요.저희 가족이 견과류를 좋아하기도 하고 지금이 한창 제철인 식재료라 지금의 계절과도 잘 맞을 것 같아서 만들어 봤어요 :)양을 푸짐하게 해서 찬통에 두 개로 나눠서 하나는 남편이 도시락 반찬으로 만들어 달라고 했어요.편마늘이 들어가서 은은한 마늘향이 돌고 옛날에 엄마가 했던 것처럼 연근도 뽀뽀하고 고소한 견과류도 깨물어주고.내가 했는데 왜 이렇게 맛있어?
아이들도 잘 먹는 #땅콩조림 만드는 법 자세히 포팅해 볼게요:) <재료>
연근(500g), 로스트땅콩 or 생땅콩 200g, 물(200ml), 맛술(200ml), 조청(200ml), 농간장(5스푼), 마늘(10개), 홍고추(2개), 참기름, 깨, 소금, 식초기본적인 재료입니다:) 통닭은 1/2 두께... 삼겹살을 구워 먹을 때처럼 너무 얇게 썰지 말고 조금 도톰하게 반으로 잘라 준비합니다.
원래 김하진 선생님은 볶은 걸 쓰셨는데(볶은 게 고소하고 씹는 식감도 좋고 재료 구하는 것도 훨씬 쉬워요), 저는 슈퍼에 갔더니 가격 차이가 없어서 그냥 살았어요.어떤 것을 사용해도 좋고, 만드는 과정은 같기 때문에 조금 더 구하기 쉬운 것을 따라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연근은 감자를 벗긴 후 0.5cm 두께로 얇게 썰어줍니다.두께에 따라 먹을 때의 식감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식초 물에 2분 정도 담그는데 노랗게 색이 변하는 것을 막아 특유의 떫은 맛도 없어집니다.(웃음) 그리고 소금을 1스푼 넣은 물에 30분 정도 푹 삶습니다.30분 후에 꺼내서 찬물에 한번 식힌 다음 체에 곁들여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바로 조리할 때도 어색하지만 이렇게 삶아서 조리하면 쫄깃쫄깃 엄마가 만들어준 식감을 낼 수 있어요.생땅콩은 끓는 물에 5초 정도 삶으면 바로 꺼내서 역시 찬물에 식힙니다볶은 거 사용할 때도 껍질을 벗기지 말고 그대로 사용하면 돼요.뜨거운 물로 데치는 이유는 껍질이 벗겨지는 것도 막도 거품이 다 빠진다고 합니다.소쿠리에 곁들여 물기를 제거하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었습니다.이렇게 보니까 색감도 예쁘고식초물에 담갔다가 뺀거라 꺼내도 색이 변하지 않아요:)땅콩조림조림방법물과 맛술, 조주가 각각 1컵씩 (200ml) 들어갑니다진한 간장은 다섯 숟가락.근데 조청이 정말 많이 들어가죠?설탕이 들어가면 냉장고에 들어갈 때 굳는데 조청은 굳지 않지만 윤기가... 또 천연의 단맛을 끌어내는 역할도 해요센 불로 보글보글 끓고 양념이 잘 섞이면...겉에 삶은 재료도 넣어요 두 가지를 넣으니까 양이 엄청 많더라고요. ㅎㅎ 저는 욕심이 많아서 원래 양보다 더 많이 넣었어요. 아무래도 도시락 반찬도 싸야하니 한번 만들 때 넉넉하게 만들게 되었어요.양념이 바닥에 1/3 정도 줄어들 때까지 센불에서 끓이면 부글부글 소리 어쩔 수 없는 냄새 팍마늘과 씨를 제거한 홍고추(2개)도 썰어서 넣고이 때 바닥에 붙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번 휘저어주세요.센 불에 졸이면 색깔도 진해지고점점 반짝반짝 윤이 나네요
거의 양념이 졸았을 때 마지막에 고소한 야채 기름과 참깨를 갈아 넣으면 완성입니다.접시에 담으면서도 참지 못하고 몇 개만 덜어서 먹는데 왜 이렇게 쫄깃쫄깃하고 고소할까.한 가지 요리로 반찬을 만들 수 있는 기분이랄까요? 게다가 재료가 잘 조화되서 정말 맛있네요.어릴 때 엄마가 해줬던 도시락 반찬이 생각나요바닥에 쫄깃쫄깃하게 남은 양념도 주워가지고애기들이 맛있다고 잘 먹어주고
"이것 말고도 파김치에 다른 반찬까지 만드느라 많이 다리가 아팠는데 그래도 밀폐용기에 담아보니 너무 뿌듯해요" 당분간 요리는 안 할 것 같아언제 해먹어도 맛있지만 이번 가을에 잘 맞는 반찬~~~ 처음에는 조청이 너무 많다고 걱정했지만 김하진 선생님의 레시피는 항상 맞습니다. #땅콩조림만드는법 그대로~ 꼭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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